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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안주]무우버섯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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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극여왕 2020. 6. 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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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이 끝나가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오늘 같은 일요일 저녁에는 또 어떻게 한 주를 보내나 싶어서 살짝 우울감이 몰려오지요.

뭐 그래도 직장이 있으니까 주말이 즐거운거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주말 저녁을 기분 좋게 한잔 해야죠^^

오늘의 안주는 바로 바로~~~~

[무우버섯조림]입니다.

얼마 전 제 블로그에 무우와 두부를 넣고 간장에 조린 안주를 소개시켜 드린적이 있죠?

딸아이가 그게 너무 맛있었다며 다시 해달라고 해서요... 어제 먹다 남긴 새송이 버섯을 함께 조려 [무우버섯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매화수'와 함께 먹어보려고 합니다.

 

[무우버섯조림]

오늘의 안주 시작해 볼게요.^^ 사실은 지난번 무우두부조림과 재료만 다를 뿐 만드는 방법은 동일해요~~

그래도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먼저 무우와 새송이버섯을 큼직하게 썰어 놓습니다. 큼직하게 썰어야 씹는 맛도 있고 간장에 조렸을 때 뭉그러지지 않아 좋아요.

양념은 간장 베이스입니다. 간장 4~5스푼에 고춧가루, 설탕, 후추, 마늘, 조미료 약간 넣었습니다.

여기에 물을 두 배 정도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물을 첨가하는 이유는 간이 너무 짜기도 하고 조리는 동안 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모든 조림 요리에 항상 물을 넉넉히 넣습니다.^^

 

먼저 무만 조릴거예요~ 풍미를 위해 파를 함께 넣습니다. 모든 한국 요리에 파와 마늘은 기본이죠. 헤헤~~

무를 먼저 조리는 이유는 무가 버섯보다 단단해서 좀 더 푹 익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랍니다.

 

아까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붓고 처음에는 센불에,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중불에서 한동안 조려냅니다.

 

어느 정도 무가 조려졌다 싶으면 버섯을 넣습니다.

 

30분 이상 졸이다 보면 무와 버섯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갑니다. 중간 중간에 뒤적뒤적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무우버섯조림] 완성!!!!

야채만 있어서 좀 섭섭하시다구요? 저는 워낙 야채를 좋아하니까 이렇게 먹어도 좋지만, 여기에 꽁치나 고등어, 아니면 돼지고기를 넣으셔서 함께 조려도 좋을 듯 싶네요^^

우리 딸은 오늘도 이 반찬에 밥 한공기를 뚝딱했어요. 저는 매화수 한 병을 뚝딱했구요~

여러분도 만들어보세요~ 나름 만족도가 높은 요리입니다.

그럼 또 새로운 안주로 찾아뵐게요~~